지난해 11월 25일 모습.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달빛(달구벌·빛고을) 동맹' 도시인 대구시와 광주시가 2038년 하계 아시안게임 유치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광주시·대구시 체육회는 29일 대한체육회를 방문해 2038 하계 아시안게임 개최 계획서를 제출했다.

두 시는 개최 계획서와 함께 요약 보고서, 유치 희망 도시 이행 각서, 시설물 사용 허가서, 공동유치 업무협약서도 전달했다.

대한체육회는 현지 실사, 심의를 거쳐 국내 후보 도시를 확정하게 된다.

개최도시 선정까지는 문화체육관광부에 국제행사 개최 계획서를 제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이후에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하고 아시아올림픽평의회 현지 실사를 받게 된다.

광주시와 대구시는 2021년 5월 국회에서 공동유치 선언과 협약을 하고 실무협의회를 가동했다.

유치 준비위원회 출범, 100만 달빛 서명 캠페인, 경제효과 등 공동 연구,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함께 추진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로 양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