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우상혁 "올해는 100점↑…올림픽 열리는 2024년엔 200점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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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우상혁 "올해는 100점↑…올림픽 열리는 2024년엔 200점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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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우상혁

발목 통증 탓에 두 번만 뛰고도 2m15로 전국체전 7번째 우승

"세계실내선수권 우승·실외 세계선수권 2위한 올해, 엄청난 일 일어나"

"2023년 세계선수권과 2024년 파리올림픽 우승 위해 체계적으로 훈련"

(울산=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스마일 점퍼' 우상혁(26·서천군청)은 2022년의 자신을 '100점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100점이 '인생 최고점'은 아니다.

우상혁은 "파리올림픽이 열리는 2024년에는 200점을 받을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우상혁은 12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남자 일반부 높이뛰기 결선에서 2m15로 우승했다.

자신이 보유한 실내외 통합 한국기록(2m36), 실외 한국기록(2m35)을 고려하면, 초라한 기록이다.

이날 우상혁은 발목에 통증을 느꼈고, 부상 악화를 방지하고자 단 두 번만 점프(2m15 성공, 2m20 실패)했다.

단 두 번의 점프로도 우상혁은 개인 통산 7번째 전국체전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올 시즌 마지막 경기 결과는 아쉬웠지만, 2022년 우상혁은 한국 육상 역사상 가장 화려한 시즌을 보냈다.

3월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2m34)에서 한국 육상 최초로 메이저 대회 우승의 쾌거를 일구더니, 7월 유진 실외 세계선수권(2m35)에서는 한국 육상에 사상 첫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선물했다.

우상혁은 '현역 최강'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과 '2강 구도'를 형성했고,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낸 덕에 2022시즌을 세계육상연맹 월드랭킹 1위로 마쳤다.

올 시즌 마지막 국제대회 경기였던 로잔 다이아몬드리그(2m15·공동 8위)에서 낯선 환경에 고전해 파이널시리즈 진출에 실패하고, 마지막 국내 대회 전국체전에서도 통증 탓에 2m15만 넘었지만 우상혁의 2022시즌은 '100점 이상'이었다.

우상혁의 꿈은 100점에 그치지 않는다.

우상혁은 "2023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우승, 2024년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뛰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다음은 우상혁과의 일문일답이다.

-- 오늘 단 두 번의 시도만 했다.

▲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최근에 발목이 좋지 않아서 오늘 기록이 저조했다. 응원해주신 팬들께 죄송하다. 발목 상태가 심각하지는 않다. 다만 무리하면 통증이 커질 수 있어서 (김도균) 코치님과 상의해 경기를 일찍 끝내기로 했다.

-- 오늘 남자 높이뛰기를 보고자 많은 팬이 경기장을 찾았다.

▲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팬들 덕에 힘을 냈다. 정말 감사하다. 이렇게 많은 한국 팬들 앞에서 새처럼 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정말 아쉽다. 내년 국내 경기에 또 찾아 주시면 그때는 최상의 몸 상태로 새처럼 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 올 시즌을 마감했다.

▲ 올해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엄청난 일들도 일어났다. 2022년은 내게 무척 뜻깊은 해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좋은 기록을 내고 싶었는데, 오늘은 정말 아쉽다. 그래도 내 최종 목표는 2024년 파리올림픽 금메달이다. 지금은 부상의 위험을 감수하고 뛸 때가 아니다. (지난해 열린) 도쿄올림픽(4위)을 3년 가까이 준비했다. 파리올림픽은 2년도 채 남지 않았다. 지금 큰 부상을 당해 슬럼프를 겪으면 파리올림픽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확실하게 준비하겠다.

-- 올 시즌 자신을 점수로 평가한다면.

▲ 100점 이상이라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준비해서 파리올림픽이 열리는 2024년에는 200점을 받겠다.

--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시리즈에 나서지 못한 아쉬움이 있을 텐데.

▲ 파이널시리즈에 출전하지 못해 속상했다. 그래도 모든 대회에 출전하는 건, 욕심이다. 올해 세계실내선수권 우승, 실외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땄다. 그 이상을 바라는 건, 욕심이라고 본다. 실제 올해 내가 너무 욕심을 부리기도 했다. 이제는 조금 차분하게, 체계적으로 준비하려고 한다.

-- 추후 계획은.

▲ 내년 3월에 열릴 예정이던 난징 세계실내선수권대회가 취소됐다.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싶었는데 아쉽다. 그래도 올해 실내와 실외 세계선수권대회를 동시에 치른 건, 내게 큰 행운이었다. 2023년에는 부다페스트에서 실외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올해 유진 실외 세계선수권에서는 2위를 했지만, 내년 부다페스트 대회는 우승을 목표로 뛰겠다.

-- 용인시청에서 새 출발을 하는데.

▲ 조심스러운데…. 새 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주신다고 했다. 나도 책임감을 느낀다. 더 열심히 훈련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

-- 세계청소년, 세계주니어선수권에 출전하면서 시야가 넓어졌다. 쿠웨이트 아시아청소년대회에 나서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주니어 시절의 국제대회가 좋은 경험이 될 수도, 나쁜 경험이 될 수도 있다. 좋은 성적을 내면 좋은 경험이 되겠지만, 성적이 나쁘면 세계의 벽에 절망감을 느낄지도 모른다. 그래도 우리 후배들이 세계의 벽을 끊임없이 두드리면 좋겠다. 나도 주니어 시절 국제대회를 치르며 많은 걸 느꼈다.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세계적인 선수로 자랐으면 한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후배들도 잘할 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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