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긱스(44) 웨일스 대표팀 감독이 가레스 베일(29, 레알 마드리드)에게 조언을 건넸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긱스는 베일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복귀 대신 레알 마드리드에 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베일은 지네딘 지단 감독 체제에서 꾸준히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긱스는 베일이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하는 것 대신 레알에 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긱스는 베일의 레알 잔류가 최고의 선택이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 나는 그를 보기 위해 파리 생제르망(PSG)전을 찾았다. 레알에는 아우라가 느껴진다. 소수의 구단만 그렇다. 베일은 챔피언스리그에서 3번이나 우승했다. 그런 구단에 있으면 항상 무엇인가를 얻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4경기 감독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모든 사람들이 집에 가고 혼자 사무실에서 문을 닫고 있으면 나는 나만의 것이 된다. 물론 주위에 좋은 사람을 알아 두는 것이 좋다. 그런 사람들을 주위에 놓고 싶다. 하지만 감독이라는 자리는 외로운 자리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베일은 최근 차이나컵 1차전 중국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이안 러시를 넘고 웨일스 대표팀 최다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웨일스 대표팀에서 자신감을 회복한 베일이 레알로 돌아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