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피파랭킹 1위)이 스페인(피파랭킹 6위)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에 요하임 뢰브(58, 독일) 감독은 충분히 만족스러운 경기력이었고, 스페인전을 교훈삼아 브라질 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독일은 24일 새벽 4시 45분, 독일 뒤셀도르프의 에스프리 아레나에서 스페인과 친선경기를 펼쳤다. '미리보는 월드컵 결승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평가전이었다. 이 경기에서 스페인이 호드리구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지만 토마스 뮐러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1-1 무승부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경기 후 뢰브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충분히 만족스러운 경기력이었다" 면서 무승부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이에 교훈을 얻었다" 며 평가전에 의의를 뒀다.

경기 중 부상을 당한 케디라에 대해서는 "심각하지 않은 부상이다" 면서 "골절이 아닌 근육을 약간 다친 것 같다.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

독일은 오는 28일, 베를린에서 브라질과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뢰브 감독은 선수 구성에 변화를 줄 것을 시사했다. 뢰브 감독은 "브라질전에서는 귄도간, 사네, 플라텐하르트를 선발로 내보낼 것이다" 면서 "이 세 선수는 확실하게 선발로 테스트 해 볼것" 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