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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강속구 투수 장재영(21)이 타구에 머리를 맞고 교체됐다.

장재영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방문경기에 선발등판 했다가 1회말 양석환의 강습타구에 머리를 직접 맞고 쓰러졌다.

초반부터 제구가 흔들린 장재영은 사사구 3개로 1사 만루를 자초한 뒤 양석환과 대결하다 강한 타구를 허용하고 말았다.

빠른 타구에 피할 틈도 없이 머리를 맞은 장재영이 마운드에 쓰러지자 양 팀 관계자들이 뛰어나왔고 구급차도 그라운드로 출동했다.

다행히 장재영은 잠시 누워 있다 일어나 구급차를 타지 않고 더그아웃으로 걸어 들어갔다.

하지만 장재영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양석환의 타구로 2점을 뽑은 두산은 계속된 공격에서 강승호의 적시타 등으로 4-0으로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