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레알 마드리드 충격패 이후 후폭풍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충격패 이후 후폭풍에 흔들리고 있다. 주장은 회장과 싸우고 출전 시간이 줄어든 베테랑은 이적을 도모하고 있다. 

8일(한국시간) 스페인 '아스', '마르카' 등에 따르면 세르히오 라모스는 아약스전을 마친 뒤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과 언쟁을 펼쳤다. 

보도에 따르면 선수는 물론 코칭스태프, 의무진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 페레스 회장은 라모스에게 잘라버리겠다고 위협했다. 이에 라모스는 "돈을 주면 떠나겠다"며 "지난 여름 스트라이커를 영입해야 한다고 경고했었다"고 말하며 설전을 벌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6일 홈 구장인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아약스와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1-4로 크게 패했다. 1차전에서 2-1로 승리하고도 합산 성적 3-5로 밀려 탈락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16강전에서 탈락한 것은 9년 만이다. 

이날 패배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선수는 라모스. 그는 지난 1차전에서 경기 막판 고의로 옐로카드를 받았다는 혐의를 받아 UEFA로부터 2경기 출정 정지 징계를 받았다. 라모스는 카드 세탁을 통해 8강전을 대비하려는 의도였지만 정작 팀은 16강 2차전에서 대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이 외에도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와의 2연전에서 연달아 패했고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프리메라리가에서도 3위에 머물러 있어 사실상 올 시즌 무관이 확정됐다. 

이번 시즌을 망치면서 산티아고 솔라리 레알 마드리드 감독에 대한 경질설도 나오고 있는데 오랜 기간 왼쪽 풀백을 맡아 온 마르셀루의 이적설도 불거지고 있다. 

마르셀루는 그동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왼 측면을 맡아왔는데 솔라리 감독 부임 이후 경기 출전시간이 줄어들었다. 아약스전에서도 세르지오 레길론에 밀려 벤치만 지켰다. 

이에 '아스'는 이탈리아 매체 '라 스탬파'를 인용, 마르셀루가 유벤투스(이탈리아) 이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최근 마르셀루가 호세 앙헬 산체스 레알 마드리드 단장을 찾아 여름에 팀을 떠나도록 허용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부연했다. 

감독 경질설로 시작해 주장과 수뇌부의 갈등, 베테랑의 이적 요청 등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충격패 만큼이나 큰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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