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홈 송구로 팀의 실점을 막아낸 이정후가 ADT캡스플레이 주간 팬 투표에서 득표율 59%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지난 5일 KT와의 맞대결에서 3대 2로 이기고 있던 넥센은 9회 초 KT 신예 강백호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눈앞에 있던 승리에서 멀어졌다. 동점에 이어 역전을 허용할 수 있던 1사 3루 상황에 이해창 뜬공을 잡은 이정후는 홈으로 쇄도하는 3루 주자 정현까지 홈에서 잡아내며 극적으로 이닝을 끝냈다. 

9회 팀의 추가 실점을 막아낸 이정후는 연장 10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후 박병호의 안타 때 홈을 밟으며 결승 득점에 성공, 팀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5일 경기 전까지 KT와 나란히 공동 4위를 기록했던 넥센은 이정후의 호수비와 결승 득점에 힘입어 단독 4위에 올라서기도 했다.

팀의 승리를 극적으로 지킨 이정후의 홈 송구는 ADT캡스플레이 영상 10만 뷰 이상을 기록하며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팬 투표에서도 60%에 육박하는 득표율로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