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뉴스 풀백이 공격의 핵심…알론소, 월드클래스 넘본다 

”알론소는 세계 최고의 왼쪽 풀백이 될 수 있다.”

첼시의 마우리시오 사리(59) 감독이 마르코스 알론소(29)에 대해 남긴 말이다. 

첼시는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18/2019 잉글르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알론소의 활약이 빛났다. 이날 4-3-3 전형의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알론소는 

90분 내내 첼시와 본머스 진영을 부지런히 오가며 공수에 걸쳐 제 몫을 다했다.

첼시의 모든 득점이 알론소의 발 끝에서 시작됐다. 알론소는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27분 과감한 공격 가담 후 페드로에게 패스를 찔러 넣었다. 

페드로는 올리비에 지루(32)와 패스를 주고 받은 후 선제골을 작렬했다.

추가 득점은 알론소의 도움으로 기록됐다. 알론소는 후반 40분 본머스 페널티라인 부근에서

 절묘한 패스로 에당 아자르(27)의 쐐기골을 만들어냈다.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공격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알론소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도 무려 7골을 터트렸다. 

첼시에서 알론소보다 많은 득점을 터트린 선수는 아자르(12골)와 알바로 모라타(11골)뿐일 정도다.

상승세는 올 시즌까지 이어지고 있다. 알론소는 3경기에서 1골 2도움을 뽑아냈다.

 아스널과의 혼자 1골 1도움을 올리는 원맨쇼로 팀의 3-2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공식적인 도움으로 인정되진 않았지만 알론소는 1, 3라운드에서 

나온 조르지뉴(27)와 아자르의 득점에 간접적으로 관여하기까지 했다.

찬사가 쏟아졌다. 첼시의 사리 감독은 본머스전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알론소가 현재 유럽 최고의 왼쪽 풀백이라고 생각한다. 

신체적 조건은 최고 수준이다. 공격 상황에서 훌륭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물론 보완해야 할 점도 있다. 알론소는 지나치게 공격에 집중한 나머지 수비에 소홀한 경우가 적지 않다. 

발이 느린 탓에 역습 대비에도 능하지 않다. 은골로 캉테(27), 조르지뉴에게 어느 정도 의존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리 감독은 “알론소가 수비 상황에서도 더 좋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수비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진정한 세계 최고의 왼쪽 풀백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면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스페인 A대표팀의 루이스 엔리케(48) 감독 역시 알론소를 높게 평가했다. 

이달 A매치를 앞두고 조르디 알바(29, 바르셀로나) 대신 알론소를 스페인 A대표팀으로 불러들였다. 

알론소는 호세 가야(23, 발렌시아)와 주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