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박계범, 1군 제외…김태형 감독 "공격보다 수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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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박계범, 1군 제외…김태형 감독 "공격보다 수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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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박계범, 1군 제외…김태형 감독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내야수 박계범(26)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김태형(55) 두산 감독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공격보다는 수비 문제다. 수비에서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 것 같다. 송구가 불안하다"며 "타격 부진도 길어지고 있어서, 2군으로 내려보냈다"고 말했다.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 오재일(삼성 라이온즈)의 보상 선수로 두산으로 이적한 박계범은 견고한 수비에, 타격에서도 타율 0.267, 5홈런, 46타점의 준수한 성적을 올리며 주전 내야수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올해에는 타율 0.221, 2홈런, 14타점으로 부진하고, 실책도 8개를 범했다.

안재석이 오른쪽 손목 통증으로 이탈한 터라, 1군 경험이 있는 내야수를 2군으로 내려보내기에 부담스러운 상황이지만 김태형 감독은 결단을 내렸다.

김 감독은 "김재호 외에도 권민석, 전민재 등이 유격수 자리에 설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두산은 외야수 송승환을 1군 엔트리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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