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콘타베이트 제압…US오픈 은퇴무대 '3막'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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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 콘타베이트 제압…US오픈 은퇴무대 '3막'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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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 콘타베이트 제압…US오픈 은퇴무대 '3막' 열었다

세계 2위 콘타베이트와 2시간 27분만에 2-1 승리…다음 상대는 톰리아노비치

골프황제 우즈·영화감독 스파이크 리 등도 관중석에서 응원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605위·미국)가 US오픈(총상금 6천만 달러·약 808억원)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승리하며 '은퇴 무대'의 3막을 열어젖혔다.

윌리엄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여자 단식 2회전에서 '난적' 아넷 콘타베이트(2위·에스토니아)를 2-1(7-6<6-4> 2-6 6-2)로 물리쳤다.

윌리엄스는 예브게니야 로디나(랭킹없음·러시아)를 2-1(1-6 6-2 7-5)로 물리치고 올라온 아일라 톰리아노비치(46위·호주)와 3회전을 치른다.

윌리엄스와 톰리아노비치는 이번이 첫 대결이다.

윌리엄스는 앞서 이달 초 공개된 미국 잡지 보그와 인터뷰에서 "테니스를 즐기지만 이제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며 은퇴를 시사한 바 있다.

US오픈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명시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현지 언론은 이번 대회를 그의 은퇴 무대로 규정했고, 경기장 관중석 분위기도 그랬다.

1회전에 이어 2회전에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영화감독 스파이크 리 등 유명인사들이 경기장을 찾아 윌리엄스의 은퇴 무대가 3회전까지 이어지기를 바라며 뜨겁게 응원했다.

같은 시대를 풍미한 우즈는 윌리엄스가 1세트를 따내자 마치 자신이 골프 대회에서 우승이라도 한 것처럼 불끈 쥔 오른 주먹을 치켜올리며 포효했다.

세계 2위에다 지난달 독일 함부르크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기세가 좋은 27세 콘타베이트는 41세 윌리엄스에게 버거운 상대로 보였다.

윌리엄스는 지난해 윔블던 1회전 탈락을 끝으로 허벅지 근육 부상 탓에 한동안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출전한 내셔널뱅크오픈에서는 2회전 탈락했다.

대회 공식 승패 예측 서비스인 IBM 파워 인덱스는 경기 전 콘타베이트의 승리 가능성을 79%로 훨씬 높게 봤다.

첫 세트부터 팽팽한 승부가 펼쳐진 가운데 윌리엄스가 먼저 상대 서브 게임을 잡아내며 게임 점수 5-4로 앞서나갔다.

그러자 콘타베이트가 곧바로 다음 게임에서 코트 구석구석을 찌르는 정교한 샷으로 윌리엄스를 괴롭힌 끝에 브레이크를해내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결국 타이브레이크까지 간 살얼음판 승부에서 윌리엄스의 강서브가 빛났다. 서브로 2포인트를 연달아 따내며 첫 세트점수를 가져갔다.

1세트 승부에 지친 듯 2세트를 속절없이 내준 윌리엄스는 마지막 3세트에서 먼저 게임 점수 3-0으로 앞서나가며 힘을 냈다.

강력한 포핸드를 좌우로 넓게 뿌리며 콘타베이트의 실수를 유도, 상대 서브 게임을 두 차례 브레이크하며 게임 점수 3-1로 앞서나갔다.

시간이 지날수록 윌리엄스의 발은 다시 둔해지는 듯했지만, 콘타베이트의 멘털이 더 빠르게 무너졌다.

러브게임으로 승리를 확정한 윌리엄스는 관중석을 향해 주먹을 들어 보이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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