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 마이어(22, 샬케04)의 거취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마이어는 오는 2018년 여름 샬케와 계약이 종료된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자유계약으로 풀리는 마이어를 잡기 위해 아스날, 리버풀 등 EPL 구단들이 물밑작업 중이다.

반면 샬케는 마음이 급하다. 이미 또 다른 유망주, 율리안 드락슬러(24, PSG)와 레온 고레츠카(23, 바이에른 뮌헨 이적예정)를 내줬다. 특히 고레츠카는 '보스만 룰'로 바이에른 뮌헨에 이적료 한 푼 받지 못하고 넘겨줬다.

이런 상황에서 샬케는 마이어 마저 FA로 뺏길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크리스티안 하이델 샬케 단장은 2일(한국시간) 독일 '스카이스포츠' 와의 인터뷰에서 "마이어가 샬케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4일 마이어의 에이전트인 로저 비트만이 입을 열었다. 비트만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샬케로 부터 아무런 제안도 받지 못한 상황" 이라고 반박했다.

양측의 공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마이어가 샬케에 잔류하는 것이 낫다는 평이다. 로타어 마테우스 독일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은 스카이스포츠 토크쇼에 출연해 "마이어는 샬케에서 새로운 포지션에 적응했다. 또한 다음 시즌에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같은 자리에서 올리버 크로이처, 칼스루에 단장 역시 "단지 연봉 협상을 위한 줄다리기일 뿐이다. 마이어는 재계약 할 것" 이라는 견해를 전했다.

마이어는 이번 시즌 리그 22경기에 출전 중이다. 본래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었으나 중앙 미드필더로 자리를 옮긴 후 기량이 만개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