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대역전 우승 '정정용호' 김천…역대급 화력 뽐내며 1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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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대역전 우승 '정정용호' 김천…역대급 화력 뽐내며 1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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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대역전 우승 '정정용호' 김천…역대급 화력 뽐내며 1부로

정정용 감독 부임 후 순위 반등…'조기 전역' 조영욱 앞세워 71골 폭발

김천의 정정용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극적인 역전 우승으로 1시즌 만에 다시 1부로 돌아가는 프로축구 K리그2 김천상무는 사실 올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전망이 밝지 않았다.

지난 5월 한 달 김천은 부진을 거듭했다. 그달 3일 안산 그리너스를 3-2로 어렵게 꺾은 김천은 이후 성남(2-2), 안양(0-0), 충북청주(0-0), 전남(0-1)과 경기에서 3무 1패에 그쳤다.

5월 말 김천의 순위는 6위까지 떨어졌다. 개막 전 다른 팀 사령탑들이 김천을 두고 '절대 1강'이라고 평가한 게 무색한 기간이었다.

김천의 소방수로 등장한 인물이 정정용 감독이었다.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지도해 주목받은 정 감독은 정작 성인 무대에서는 성과를 내지 못했다.

U-20 월드컵 후 K리그2 서울 이랜드를 맡고서는 구단의 상당한 지원을 받고도 한 번도 팀을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지 못하는 등 부진했고, 결국 재계약에 실패해 야인 생활 중이었다.

2017년부터 상무를 이끌어온 김태완 전 감독과 지난 시즌 결별한 김천은 새 시즌을 성한수 수석코치 체제로 일단 출범했으나, 군무원 신분의 전임 지도자가 필요했다.

국군체육부대라는 팀 특성상 김천이 요구하는 까다로운 요건을 모두 충족할 축구인은 정 감독 외 많지 않았고, 자연스럽게 이뤄진 김천과 정 감독의 만남은 서로에게 '윈윈'이 됐다.

정 감독은 데뷔전인 전남 드래곤즈와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 패배의 아픔을 맛봤으나, 이후 4경기에서는 승장이 됐다.

김천의 순위도 한 계단씩 오르더니 지난 7월 19일 정 감독 체제에서 처음으로 선두에 올라섰다.

조영욱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9월부터 선두로 치고 올라온 부산 아이파크와 2파전 구도가 굳어진 시즌 후반 정정용호는 7경기 무패(6승 1무)를 달려 기어코 역전 우승을 이루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4경기에서 15골을 폭발하는 화력을 자랑하며 전승을 챙겨 짜릿한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천은 복무 기간을 채우면 주축 선수들이 원소속팀으로 돌아가는 상황이 반복되는 만큼, 조직력과 선수단에 대한 동기부여가 강조된다.

실제로 정 감독은 부임 직후부터 김천 선수단에 정신력과 승리를 향한 열정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진다. 김천 구단에 따르면 선수 개개인을 상대로 면담에 나서 정신적인 측면에서 분발을 주문했다고 한다.

정정용호 김천은 특히 홈 경기에서 강세를 보였다. 6월 10일 안산전을 시작으로 이날 이랜드전까지 12차례 홈 경기에서 11승 1무를 거둬 승점을 대거 따냈다.

김천의 역전 우승을 이끈 건 화끈한 공격력이다.

김천은 올 시즌 36경기에서 71골을 터뜨렸다. 이는 역대에 손꼽히는 화력이다.

K리그2 역대 팀 중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팀은 2015시즌 상주 상무(77골)다. 2019시즌 부산이 72골로 2위다.

김천의 골 득실(+34)도 '역대 2위'다.

K리그2 사상 최다 골 득실을 기록한 팀은 지난 시즌 우승해 1부로 승격한 이정효 감독의 광주FC(+36)다.

김천이 이런 화력을 뽐낸 데는 지금 군사훈련 중인 조영욱의 공이 컸다.

세리머니를 펼치는 김천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13골을 터뜨리며 김포FC와 득점 선두를 두고 다투던 조영욱은 9월 2일 충북청주전을 마지막으로 정정용호에서 자취를 감췄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된 조영욱은 일본과 대회 결승에서 2-1 승리를 결정하는 귀중한 득점을 터뜨리며 우승과 함께 '조기 전역'을 신고했다.

군 복무를 위해 김천에 입대한 '상병' 조영욱은 금메달 획득에 따른 병역 혜택을 받았다.

올 시즌 김천에서 28경기만 뛴 조영욱이지만, 아직 득점 순위에 이름이 사라지지 않았다.

루이스, 발디비아(전남), 글레이손(경남) 등 득점 1∼5위에서 조영욱을 빼면 모두 외국 선수다.

사실상 김천의 '외국 선수'로서 전방을 책임진 조영욱은 현재 조기 전역을 위해 남은 군사훈련 일정을 소화 중이다. 훈련이 끝나는 30일 곧장 원소속팀 FC서울로 복귀한다.

조영욱과 김천은 다음 시즌 이제 적으로 재회한다. 김천이 한 시즌 만에 다시 1부로 복귀하기 때문이다.

2022시즌 김천은 K리그1 11위까지 처져 당시 K리그2 2위 대전하나시티즌과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렀다. 1·2차전 합계 1-6으로 패해 강등됐지만, 1년 만에 다시 1부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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