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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문화, 체육, 관광 전문가가 모여 디지털 시대 속 문화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행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정보원,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함께 오는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2023 문화체육관광 디지털혁신 포럼'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인 행사 주제는 '문화산업, 디지털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다'이다.

1부에서는 뇌과학자로 유명한 장동선 한양대 교수가 인공지능 발전이 문화산업의 창작과 소비방식에 가져온 혁신과 미래모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또한 '문화 디지털혁신 공모전'에서 뽑힌 10개 팀에 대한 시상도 진행한다.

2부에서는 최신 디지털 기술을 문화산업 분야 성장동력으로 촉진하기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법제도·저작권, 콘텐츠·체육, 관광 등 3개 분야로 나눠 개최한다.

법제도 분야에서는 이경상 한국과학기술원 교수가 좌장을 맡아 문체부가 보유한 문화자원에 대한 통합 플랫폼의 방향성을 모색하고 관련 법제도에 관해 토론한다. 저작권 분야에서는 홍승기 인하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 저작권 쟁점과 대응방안'을 주제로 이야기한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이연수 엔씨소프트 센터장이 'K-콘텐츠 롱런을 위한 초거대 인공지능 협업 전략'을 주제로 발제하고, 체육 분야에서는 길세기 국민체육진흥공단 박사가 스포츠 확장현실(XR)을 활용한 전문체육인 경기력 향상 사례를 소개한다.

관광 분야에서는 오현석 온다 대표, 이상묵 스테이폴리오 대표 등이 '디지털혁신과 관광산업의 성장과 미래 가치'를 주제로 강연한다.

외부 행사장에서는 디지털 기술과 융합한 문화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홍보관을 운영한다.

전병극 문체부 제1차관은 "문화, 체육, 관광 전문가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인공지능 시대에 문화산업이 나가야 할 방향성을 모색하는 행사"라며 "일반 국민과 함께 해답을 찾아가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공식 누리집(culture.go.kr/digicon)을 통해 사전에 등록하면 된다. 행사는 주관기관별 유튜브 채널로도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