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를 완전히 바꿔놓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르셀로나와의 비교를 거부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8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FC 바젤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맨시티는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25승 3무 1패 승점 78점으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미 잉글리시 풋볼 리그컵(EFL컵)을 우승한 상황이라 다관왕이 유력하다.

유럽대항전에서도 맨시티의 활약은 계속되고 있다. 이미 바젤과의 UCL 16강 1차전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모든 팀들이 힘들어 하는 스위스 원정임에도 맨시티의 저력은 여전했다. 일각에서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도했던 바르사와 비교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사와의 비교가 시기상조라고 생각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6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바르사와 비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바르사는 지난 15~20년 동안 다른 선수와 다른 감독들로 지배했던 팀이다”라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의 성적에 대해서도 겸손함을 드러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사는 매 시즌 많은 우승 타이틀을 획득한다. 우리는 이제 한 개의 우승컵을 들었을 뿐이다. 그런 팀 대열에 합류하려면 오랜 기간 위치를 유지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