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의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자신의 팀에 대해 스스로 비난했다.

밀란은 19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스타디오 올림피코 그란데에서 열린 2017-18 세리에A 33라운드 토리노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9분 만에 지아코모 보나벤투라가 골을 기록했지만 계속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결국 승점 1점 밖에 얻지 못했다.

갈길 바쁜 가투소 감독은 무승부라는 결과에 실망감을 숨기지 못했다. 가투소 감독은 19일 이탈리아판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우린 지친 것 처럼 보였다. 처음 20분만 압도했지, 그다음부턴 토리노에게 완전히 밀렸다"라고 평가했다.

이날 밀란은 칼리니치와 보리니 투톱을 기용해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그러나 한 골밖에 넣지 못해 승점 3점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이에 가투소 감독은 "우린 공격적인 축구를 하길 원했지만 그러질 못했다. 나는 이 문제에 대해 상당히 우려가 크다"며 스스로 자책했다.

승점 1점만 얻은 밀란은 5위 인터 밀란과 승점 차가 9점까지 벌어졌다. 갈길 바쁜 밀란은 오는 22일 베네벤토전을 시작으로 볼로냐, 베로나, 아탈란타, 피오렌티나를 차례대로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