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뉴스] '전설' 피사로, 분데스 20년 연속 득점 대기록 달성
페루의 전설, 클라우디오 피사로(39, FC쾰른)가 분데스리가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피사로는 4일(한국시간)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펼쳐진 2017-18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 슈투트가르트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7분 오사코의 패스를 받아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 피사로의 골에도 불구하고 쾰른은 슈투트가르트에 2-3으로 패하며 강등이 유력해졌다.
이날 피사로의 득점은 단순한 골이 아니었다. 피사로는 이날 골로 분데스리가 역사상 두 번째 20년 연속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1999년 여름 베르더 브레멘에 입단한 피사로는 입단 첫 해 각종 컵대회 포함 39경기에 출전해 15골을 기록했다. 브레멘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피사로는 2001-02 시즌을 앞두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6시즌간 뛰며 리그에서만 71골을 득점했다. 이후 2007-08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로 이적해 한 시즌간 뛴 후 친정팀 브레멘으로 복귀했다.
독일 무대 복귀 후 피사로는 브레멘과 뮌헨을 거치며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했고 총합 191골을 넣으며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다골 5위와 외국인 최다골 1위의 기록을 보유 중이었다. 브레멘과의 계약 종료 이후 무소속으로 지내던 피사로는 2017-18 시즌 쾰른과 1년 계약을 맺고 현역 생활을 이어갔다. 그리고 이날 득점을 성공시키며 개인 통산 리그 192골과 20년 연속 득점 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말 그대로 분데스리가의 살아있는 전설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