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에 제동이 걸린 토비 알더베이럴트(29, 토트넘 홋스퍼)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언론 ‘미러’는 21일(한국시간) “첼시는 알더베이럴트 영입을 두고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붙을 준비가 됐다”고 보도했다.

알더베이럴트는 알더베이럴트는 오는 2019년 6월이면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다. 하지만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 알더베이럴트는 주급 15만 파운드(약 2억 2,500만 원)를 요구했지만 토트넘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 이는 리버풀로 이적한 버질 반 다이크의 주급과 비슷한 규모다.

토트넘이 알더베이럴트와 계약을 연장할 방법은 있다.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자동적으로 2,500만 파운드(약 375억 원)의 바이아웃이 생겨 다른 팀들이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알더베이럴트를 영입할 수 있다. 이에 토트넘은 4,400만 파운드(약 660억 원)의 가격표를 부착한 상황이다.

이에 많은 구단들이 알더베이럴트를 주시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망 그리고 첼시가 그 주인공이다. 특히 첼시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거취와 상관 없이 이번 여름 그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기존의 중앙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 게리 케이힐의 미래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첼시에는 티보 쿠르투아, 에당 아자르까지 벨기에 대표팀 선수들이 있다. 이 선수들과 첼시는 알더베이럴트 영입에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토트넘이 사실상 재계약을 거부하며 알더베이럴트는 이번 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과연 첼시, 맨유, PSG 중 어떤 팀이 알더베이럴트를 품에 안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