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턴과 토트넘 홋스퍼가 루크 쇼(2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주시하고 있다.

영국 언론 ‘더 타임즈’는 21일(한국시간) “에버턴과 토트넘이 이번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것이 유력한 루크 쇼 영입을 두고 경쟁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18일 열린 잉글랜드 FA컵 8강전에서 로멜루 루카쿠와 네마냐 마티치의 골로 브라이튼을 2-0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제 맨유는 토트넘 홋스퍼와 결승행을 두고 맞붙는다.

이 경기는 맨유의 승리보다 후반 시작과 함께 애슐리 영과 교체된 루크 쇼가 더 주목을 받았다. 경기 후 조세 무리뉴 감독이 공개적으로 루크 쇼의 아쉬운 활약을 비판했기 때문이다.

무리뉴 감독은 "전반에 루크 쇼는 상대와 경합마다 크로스를 허용해 위험한 상황이 찾아왔다. 나는 그의 활약에 행복하지 않다"고 밝혔다. 루크 쇼는 무리뉴 감독에게 공개적인 비판을 받은 후 맨유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2014년 사우샘프턴을 떠나 맨유에 합류한 루크 쇼는 오는 2019년이면 맨유와 계약이 만료된다. 계약 연장 옵션이 있지만 현재 상황을 보면 양쪽 모두 작별을 원하고 있다. 이에 많은 팀들이 루크 쇼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이때 에버턴과 토트넘이 그의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에버턴은 많은 선수를 영입했으나 특별한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은 낮은 주급 체계로 선수들이 떠나자 루크 쇼 영입을 통해 선수를 보강하려 한다.

벌써 맨유는 루크 쇼의 대체자로 대니 로즈, 라이언 세세뇽 등 다양한 풀백 자원들을 알아보고 있다. 루크 쇼가 다가오는 여름 어떤 팀의 유니폼을 입게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