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진출국들이 유니폼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지금까지 공개된 러시아 월드컵 진출국들의 유니폼을 정리해 전했다. 러시아, 잉글랜드, 프랑스, 나이지리아, 포르투갈, 스페인, 벨기에 등 주요 참가국들은 새로운 유니폼을 공개하며 월드컵의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가장 눈길이 가는 쪽은 한국과 함께 F조에 속한 팀들이다. 한국은 독일, 멕시코, 스웨덴과 함께 F조에 포함됐다. 독일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멕시코는 16강 단골손님이고 스웨덴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유럽의 숨겨진 강호다.

독일은 마츠 훔멜스와 메수트 외질이 새 유니폼의 모델로 등장했다. 독일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우승의 영광을 유니폼에 담았다. 아디다스에서 제작한 새 유니폼은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새로운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멕시코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치차리토)가 새 유니폼을 입고 나왔다. 멕시코는 특유의 녹색을 바탕으로 1990년대의 느낌을 유니폼에 담았다. 목에는 ‘나는 멕시코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원정 유니폼은 흰 바탕에 멕시코 국기에 있는 녹색, 빨간색이 가로로 그려져 있다.

스웨덴은 깔끔한 노란색 유니폼이다. 전통적인 노란색 바탕에 푸른색으로 특징을 줬다. 이 유니폼은 이탈리아와 치른 월드컵 플레이오프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80년대 스웨덴의 전성시대를 떠올리게 만든다. 원정 유니폼은 홈 유니폼과 완벽히 반대의 모습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아직 러시아 월드컵에 입을 유니폼을 공개하지 않았다. 한국은 오는 22일 동대문 두타몰에서 열리는 ‘2018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컬렉션 런칭 이벤트’를 통해 새 유니폼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의 새 유니폼은 곧 바로 경기에서 볼 수 있다. 한국은 오는 24일 북아일랜드를 만나고 28일에는 폴란드를 상대한다. 이 두 경기에서 월드컵 유니폼을 입을 예정인데 홈과 원정 유니폼의 공개 순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