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22일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꺾고 2017-18 잉글랜드 FA컵 결승에 진출했다. 하루 뒤 같은 장소에서 열린 첼시와 사우샘프턴의 4강전에서는 첼시가 올리비에 지루와 알바로 모라타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무리뉴 감독은 23일 영국 맨체스터 지역 언론 ‘맨체스터이브닝뉴스’를 통해 “만약 내가 FA컵 우승을 못 한다면, 당신들은 나에게 죽일 듯이 달려들 것이다 (When I don't win, you kill me). 내가 항상 FA컵에서 우승했었기 때문에, 이번에 우승을 못 한다면 당신들은 이미 준비된 채로 나에게 죽일 듯이 달려들 것”이라고 말했다.

FA컵 결승전은 두 팀의 올 시즌 세번째 대결이다. 맨유는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첼시와 두 번 만나 1승 1패를 거뒀다. 맨유는 첼시 홈에서 열린 첫 대결에서 0-1로 패했고, 홈에서 열린 두 번째 대결은 2-1 승리로 장식했다.

맨유와 첼시의 FA컵 결승전은 오는 5월 20일 새벽 1시 30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