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뉴스] 유럽파 점검한 김학범 감독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들 AG 출전 의지 강해"
축구대표팀 감독이 유럽파를 확인하고 돌아왔다.
김 감독은 24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김 감독은 지난 2일 출국해 22일 동안 손흥민(토트넘·잉글랜드)과 황희찬(잘츠부르크), 김정민(리퍼링), 이진현(빈·이상 오스트리아), 서영재(함부르크·독일), 백승호(지로나·스페인), 이승우(헬라스베로나·이탈리아) 등의 경기력을 점검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선수들의 현재 상황을 면밀하게 확인했다. 최경록(상파울리·독일)의 경우 대상포진으로 인해 뛰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
김 감독은 “훈련장에서, 경기장에서 플레이를 봤다. 개인적으로 식사도 하며 대화를 많이 나눴다. 선수들의 아시안겡미 출전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감독으로서 기분이 좋다”라며 유럽 일정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가장 큰 화두인 손흥민의 와일드 카드 차출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일단 월드컵이 있다. 월드컵에서 부상을 당하지 않고 잘 하는 게 중요하다. 손흥민의 아시안게임 출전 의지가 강하다. 나도 쓰고 싶은 의지가 강하다. 토트넘의 동의는 민감한 부분이다. 대한축구협회, 월드컵 대표팀과 연계해 잘 조율해야 한다. 천천히 풀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선수 개인에 대한 평가는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는 “열심히들 하고 있다. 선수 개인에 대해 세부적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라며 운을 뗀 후 “면밀하게 체크했으니 선발에 대한 확신을 갖고 일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음 훈련에서는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최대한 많이 불러 함께할 생각”이라며 5월 소집에서는 K리거와 유럽파를 모두 차출해 확인하겠다는 구상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당장 25일부터 K리그 경기장을 방문해 아시안게임 출전 대상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그는 “쉴 새가 없다.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내일부터 경기장을 다녀야 한다”라고 웃으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