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뉴스] 6연승 류중일 감독 "5연승 때보다 내용 좋아…좋은 팀 모습"
LG 류중일 감독과 선수들이 26일 잠실 넥센전 승리로 6연승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18. 4. 26
LG 류중일 감독이 6연승을 질주한 소감을 밝혔다.
LG는 26일 잠실 넥센전에서 11-1로 완승을 거뒀다. 선발투수 헨리 소사가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승을 올렸고 타선은 17안타를 합작했다. 이로써 LG는 지난 20일 마산 NC전부터 두 차례 3연전을 모두 스윕하며 두산과 SK 양 강도 바라보고 있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소사가 7회까지 잘 던져줬다. 스프링캠프 때 팔 각도를 높였는데 그러면서 공의 위력이 더 좋아졌다. 타자들이 초반에 많은 득점을 만들어서 소사가 더 편하게 던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공격에서는 여러 선수들이 찬스를 잘 만들었고 타점도 찬스마다 적시에 잘 나와줬다”고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류 감독은 지난 11일 잠실 SK전부터 15일 잠실 KT전까지 5연승을 달린 것과 이번 6승을 두고 “지금이 더 내용이 좋다. 핵심선수인 가르시아가 빠졌음에도 선수들이 그 자리를 잘 메워주고 있다. 예전과 달리 5번과 6번에 위치한 채은성과 양석환이 꾸준히 타점을 터뜨려 주는 게 정말 크다. 좋은 팀의 모습이 보인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류 감독은 이날 1군 데뷔전을 치른 우투수 배재준과 만루 위기를 막은 최성훈을 두고 “재준이가 첫 등판이라 긴장한 것 같다. 장점이 있는 투수인데 처음부터 볼을 던지면서 흔들렸다. 일단 엔트리에서 제외하지 않는다. 다시 기회가 온다면 등판시킬 것이다”며 “성훈이는 진해수와 함께 좌완 불펜투수로서 정말 잘해주고 있다. 2~3타자를 효율적으로 막아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