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문상윤이 28일 안양 원정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뒤 동료와 얼싸안으며 기뻐하고 있다.

K리그2(2부) 성남FC가 문상윤의 멀티골을 앞세워 9경기 연속 무패(5승4무)를 이어갔다.

남기일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2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리그 9라운드 FC안양과 원정 경기에서 3-2 신승했다. 승점 19를 기록한 성남은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안양은 3무6패(승점 3)로 또다시 시즌 첫 승 달성에 실패하면서 10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성남은 전반 25분 안양 마르코스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그러나 10분 뒤 문상윤이 일대일 기회에서 침착하게 왼발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18분 또다시 안양 알렉스에게 실점하면서 뒤진 성남은 후반 37분 주현우가 동점골을 터뜨린 데 이어 4분 뒤 문상윤이 무랄랴의 슛이 수비 벽에 맞고 흐른 공을 재차 슛으로 연결해 결승골로 연결했다. 

안양은 후반 추가 시간 알렉스가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으나 실축하면서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