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피스 대처가 미흡했다.

신태용호가 북아일랜드전에서 동점포를 내줬다. 한국은 24일 오후 11시부터 영국 벨파스트의 윈저파크에서 북아일랜드와 평가전을 하고 있다. 한국은 전반 7분 박주호의 송곳 같은 어시스트를 권창훈이 홈팀 뒷공간 침투 뒤 왼발 슛으로 차 넣어 선제골로 기선 제압했다.

그러나 리드를 오래 가지 않았다. 전반 19분 아크 오른쪽에서 펼쳐진 상대 세트피스 때 실점했다. 키커인 줄 알았던 조지 사빌이 킥 대신 한국 수비벽을 방해하는 움직임을 펼쳤고, 뒤에 있다가 오른쪽을 침투하던 제이미 워드에게 올리버 노우드가 땅볼 킥을 찼다. 한국 수비라인의 허를 찔렀다. 워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수비수 김민재가 걷어내려가 우리 골문 안으로 차 넣었다.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수비벽을 잘못 섰다. 사빌에 막혀 한국 선수들이 움직이질 못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