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아스널전 퇴장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27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1차전 아스널과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이날 아틀레티코는 전반 10여 분에 브르살리코가 퇴장을 당했고, 시메오네 감독 역시 격렬하게 항의하다 심판에게 퇴장 명령을 받았다.

시메오네 감독은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퇴장에 대해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브르살리코의 퇴장에 대해 항의하자, 심판이 나를 퇴장시켰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추가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시메오네 감독이 퇴장 당시 심판을 향해 심각한 욕설을 내뱉은 것이다.

이에 시메오네가 직접 입을 열었다. 시메오네는 29일 알라베스와 리그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 일에 대해 기분이 좋지만은 않다. 필드 위는 항상 빠르게 움직이기 때문에 그런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고 이해한다"며 심판 판정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어떠한 변명도 없다. 나는 내 자신을 더욱 발전해 나가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이미 쫓겨났을 땐,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변명도 못 한다. 누구도 날 구제해줄 수도 없었다"고 변화를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