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4)의 다음 선발 등판이 연기됐다. 

MLB.com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30일(한국시간) 오타니가 발목 부상으로 인해 다음달 2일로 예정됐던 볼티모어와 홈경기 선발 등판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3일 혹은 4일 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는 지난 28일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 중 1루로 내달리다 왼쪽 발목 부상을 당했다. 왼발로 1루를 밟았는데 발목을 접질렀고 곧바로 교체됐다. 부상을 당하기 전 타석에선 시즌 4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괴력을 과시했으나 부상으로 인해 선발 등판이 연기됐다.  

오타니는 2016시즌에도 베이스를 밟다가 발목 부상을 당한 바 있다. 2016 일본시리즈 당시 오른발로 1루를 밟다가 다쳤고 이는 2017시즌 초반 부진으로 이어졌다. 이후 오타니는 베이스를 밟을 때 발을 왼발로 바꿨지만 메이저리그(ML)에서 왼쪽 발목에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