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롭 감독이 버질 반 다이크(26, 리버풀)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리버풀은 10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2위를 차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최근 리버풀의 상승세가 굉장히 매섭다. 모하메드 살라(25)를 중심으로 호베르투 피르미누(26), 사디오 마네(25) 등이 모두 뛰어난 화력을 과시 중이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엠레 찬 등 중원 자원의 힘도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

더불어 약점으로 지적됐던 수비력도 안정감을 되찾고 있다.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반 다이크를 영입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다. 처음에는 7.500만 파운드(약 1,111억 원)나 되는 이적료에 대해 많은 비판도 있었지만 반 다이크는 당당히 이겨내고 있다.

클롭 감독도 반 다이크의 영입에 만족하는 모습이다. 클롭 감독은 9일 영국 ‘인디펜던트’를 통해 “만약 팀에 적절한 선수라면 큰 돈을 지불할 수도 있다. 올바른 선수라면 금액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반 다이크는 팀에 맞는 선수고, 우리는 그 가격을 지불했다”고 밝혔다.

이어 클롭 감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선수 영입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클롭 감독은 “새로운 선수를 데려와 팀을 성장시켜야 한다. 만약 4~5 포지션을 한 번에 영입한다면 그것은 잘 못된 것이다. 장기적으로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