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힘 스털링, 페르난지뉴 그리고 벤자민 멘디. 주축 선수들이 부상에서 돌아오는 펩의 맨시티는 더 막강해진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하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의 전성시대다. 이미 리그컵에서 아스널을 완벽하게 꺾고 과르디올라 감독의 잉글랜드 무대 첫 우승을 차지했고, 리그에서도 사실상 우승이 유력해졌다. 맨시티는 총 9경기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승점 78점으로 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고,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2)와 승점차는 16점이다.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순항하고 있다. 맨시티는 F조 선두로 16강에 진출해 바젤과 만났고, 원정 1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두며 8강 진출이 유력해졌다. 안방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대패하지만 않는다면 8강행 티켓을 따낼 수 있다.

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좋은 소식도 들려왔다. 바로 주축 선수들의 부상 복귀. 공격진에서 스털링, 중원에서 페르난지뉴, 수비진에서 멘디가 복귀하며 완벽한 스쿼드에 마침표까지 찍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6일 바젤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페르난지뉴와 스털링은 매우 좋아졌다. 아마 바젤전에서는 출전하지 않겠지만 스토크 시티전은 가능할지도 모른다. 멘디 역시 복귀했다. 하지만 6개월이나 아웃됐기에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며 선수들의 복귀 소식을 전했다.

이제 완벽해진 스쿼드를 가지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린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우승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실수를 하지 않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챔피언스리그 무대는 매우 특별하다. 우리는 집중해야 한다. 그 이유는 축구에서는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를 해야 하고, 아직은 많은 경기가 남았다. 아직 우리는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한 것이 아니다. 조금 더 차분해질 필요가 있다”며 자만심을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