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장정석 감독은 1일 마산 NC전을 앞두고 “초이스가 손가락을 다쳤다. 택시에서 내리다가 문에 손가락을 다쳐서 좀 찢어졌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오늘 경기는 나오지 못한다. 김민성은 경기 중 뒤꿈치에 타구를 맞았다. 오늘 휴식을 주기로 했다. 이보근과 조상우도 오늘까지 휴식이다. 나이트 코치가 요청해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넥센은 부상으로 이탈한 박병호와 서건창에 불펜 필승조와 주전 3루수, 그리고 외국인 거포까지 중심선수들 다수가 빠지고 말았다. 장 감독은 “그래도 오늘 브리검이 나오니까 긴 이닝을 잘 소화해주기를 기대한다. 오늘 못 나온 선수들은 곧 나올 수 있다. 이보근과 조상우도 어제부터 오늘까지 이틀 휴식을 주면 지난 주말 경기에 나왔던 피로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지금 성적보다 시즌 끝났을 때 성적이 중요하니까 코치들이랑 길게 보고 가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장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을 거른 최원태의 상태와 관련해선 “내일 사이드 피칭을 해보고 최종 결정한다. 지금까지는 상태가 괜찮다. 내일도 피칭하는 것을 보고 상태가 좋으면 다시 선발진에 들어간다. 이 경우 김성민은 다시 불펜으로 들어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