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경기만 생각하고 있다." 

결전을 앞둔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각오를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각)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7~2018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에서 2대1로 승리했다. 2일 홈에서 2차전을 치른다.

지단 감독은 라리가에서 바르셀로나에게 우승을 내줬다. 현재 무려 승점 15점 차로 뒤져있다. 바르셀로나와의 승부에서 번번이 무너졌다. 그러면서 지단 감독의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보도가 나오기 시작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없이는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을 유지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단 감독은 1일 "우승과 감독직 유지는 별개의 문제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그는 "지금 나는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이고 계속 지휘하길 원한다. 하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다. 모두에게 중요한 것은 이번 경기를 생각하는 것 뿐이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핵심은 승리만을 생각하고 그라운드에 나가는 것이다. 빠르게 득점하고 할 수 있는 모든 걸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