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뉴스] KIA 김지성 웨이버 공시, 분위기 쇄신 충격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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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뉴스] KIA 김지성 웨이버 공시, 분위기 쇄신 충격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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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뉴스] KIA 김지성 웨이버 공시, 분위기 쇄신 충격요법?

KIA 타이거즈 김지성이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진행된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준비하며 캐치볼로 몸을 풀고있다.

 

 

KIA가 내야수 김지성(33)을 웨이버 공시했다. 시즌 초반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는 시각이 있던 터라 선수단을 향한 현장의 메시지 전달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KIA는 30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내야수 김지성에 대한 웨이버공시를 신청했다’는 한 줄짜리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고양 원더스에서 프로 입문을 꿈꾸던 김지성은 지난 2012년 LG 신고선수(육성선수)로 입단해 꿈을 이뤘다. 2015년에는 생애 첫 홈런을 때려내기도 했지만 2016년 시즌 후 방출됐다. 지난해 KIA 김기태 감독의 부름을 받고 현역 생활 연장의 꿈을 이어간 김지성은 지난해 데뷔 최다인 37경기에서 2홈런 4타점 타율 0.234로 최고 성적을 거뒀다.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주축 선수들의 부상 등 어려움을 겪을 때 공수에서 묵묵히 백업 역할을 했지만 KIA에서는 더이상 현역생활을 유지할 수 없게 됐다.

 

KIA 관계자는 “팀에서는 활용가치를 낮게 책정했더라도 다른 팀에서 필요로 할 수도 있지 않겠는가. 가슴아픈 일이지만 다른 팀을 찾아 선수 생활을 이어갈 길을 열어준 것으로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들쑥날쑥한 경기력으로 기대를 밑도는 성적을 올리는 터라 선수단에 짧고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김 감독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는 풀이도 있다. KIA의 모토가 ‘동행’이라고는 하지만 무조건 함께 간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것을 선수들이 알아차리라는 메시지를 발빠른 웨이버 공시로 강하게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다. 육성선수 중 가능성 있는 젊은 피를 정식선수로 전환하려면 앞으로도 백업군 중 웨이버 공시될 선수가 발생한다는 게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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