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뉴스] '풀타임' 구자철, "골이 없는 미드필더는 매력 없다. 항상 골 열망"
"골이 없는 미드필더는 매력이 없다"
구자철(29, 아우크스부르크)는 10일 오후 23시 30분(한국시간) 독일 하노버의 HDI 아레나에서 열린 하노버와의 2017-18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구자철의 헌신적인 플레이에 힘입어 아우크스는 하노버를 3-1로 꺾고 5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추가했다.
경기 후 만난 구자철은 "최근 승리가 없어서 절실한 마음으로 뛰었다" 면서 "팀원 모두가 훈련을 열심히 소화했고 정신력을 강하게 무장한 채 경기에 나섰다"고 말했다.
구자철은 이날 경기에서 두 번의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슈미트의 절묘한 땅볼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이어 7분 뒤 페널티박스에 침투한 구자철이 회심의 헤더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두 장면 모두 구자철의 적극적인 페널티박스 침투가 만들어낸 기회였다. 또한 구자철은 11.66km를 뛰며 팀내 최다 뛴 거리를 기록했다.
이에 구자철은 "골이 없는 미드필더는 매력이 없다" 면서 " 매 경기 힘을 비축해 뒀다가 틈이 생기면 박스 안으로 침투해서 골을 넣어야 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득점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 이하 구자철 일문일답
- 경기소감
최근 승리가 없어서 승리가 절실했다. 팀원 모두 훈련을 평소보다 집중력 있게 소화했고, 경기장에서 준비한 것들이 잘 통한 것 같다. 특히 승리가 절실했기에 다들 정신력을 강하게 무장했고 원정에서 소중한 승점 3점을 거뒀다.
- 공격으로 많이 올라가던 모습을 보였는데?
감독이 다른 미드필더들보다 공격적인 부분을 주문했다. 때문에 공격에 충실하기 위해 위에 올라가서 공격수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노력했다.
- 득점 기회 무산에 대한 아쉬움?
때로는 득점기회에서 득점을 하지 못했는데도 또 다시 득점을 할 수 있을 거란 자신감이 있다. 오늘 경기가 그랬고 내가 아닌 팀원들이 골을 넣어서 승리를 했다. 항상 자신감과 평정심을 90분 동안 유지하려 한다.
-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모습이 많았는데?
골이 없는 미드필더는 매력이 없다고 생각한다. 매 경기 힘을 비축해 뒀다가 틈이 생기면 박스안으로 침투를 해서 골을 넣어야 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