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파리 생제르맹과 작별 대신 앞으로의 일정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췄다.

PSG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PSG는 합계 2-5로 밀리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에이스’ 네이마르의 부재가 아쉬웠다. 네이마르는 지난 달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와 경기서 발목과 중족골에 부상을 당했다. 이로 인해 수술을 받게 됐으며 이번 레알전에서 나설 수 없었다.

결과는 패배. 그리고 비난의 화살은 에메리 감독을 향했다. 이어 PSG가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실패를 이유로 에메리 감독을 경질할 것이라는 보도가 흘러나왔다. 차기 감독 후보까지 언급됐다.

하지만 에메리 감독은 여전히 PSG와 작별할 의사가 없어 보인다. 에메리 감독은 7일 스페인 ‘마르카’에 게재된 인터뷰서 “우리는 침착해야 한다. PSG와 작별? 우리는 이제 컵대회와 리그에 집중해야 한다”라며 “챔피언스리그가 우리 목표였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슬프게도 레알에 패해 16강에서 탈락했다. 50%의 가능성이 있었다. 우리는 이 가능성을 실현시키지 못했고, 그들이 차이점을 만드는 동안 우리는 좋은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우리는 해내지 못했고, 레알이 더 잘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팀을 비롯해 나는 앞으로 우리의 일을 계속 해야만 한다. PSG는 여전히 프랑스 리그앙에서 승점 14 차 선두이며 아직 리그 10경기가 남았다”라고 팀을 떠날 것이라는 말 대신 앞으로 일정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