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D-100] ③ 일본에 밀린 한국, 2위 탈환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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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D-100] ③ 일본에 밀린 한국, 2위 탈환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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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D-100] ③ 일본에 밀린 한국, 2위 탈환 가능할까

최근 두 차례 하계올림픽·지난 아시안게임 등 일본에 메달 순위 밀려

항저우 아시안게임도 중·일에 열세 전망…육상·수영 기초 종목 강화 등 숙제

3월 WBC 한일전 경기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우리나라는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등 종합 스포츠 대회를 앞두고 거의 예외 없이 비슷한 목표를 내걸어왔다.

올림픽의 경우 메달 순위 종합 10위 이내, 아시안게임은 종합 순위 2위를 하겠다는 것이 대한체육회가 '단골'로 내놓는 종합 스포츠 대회 목표였다.

그러나 올해 9월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경우 사뭇 다른 분위기가 감지된다.

여느 때라면 '일본을 제치고 종합 2위'를 목표로 내걸었을 테지만 이번에는 좀처럼 '종합 2위'에 대한 목표를 자신 있게 얘기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우리나라는 인천에서 열린 2014년 하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79개를 따내 151개의 중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3위 일본은 금메달 47개에 그쳤다.

그러나 직전 대회인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중국이 132개 금메달로 여전히 1위를 지킨 가운데 일본이 금메달 75개로 2위에 올랐다. 한국은 49개로 3위에 머물렀다.

불과 4년 사이에 우리는 금메달이 30개가 줄었고, 일본은 28개가 늘었다.

우리나라가 하계 아시안게임 금메달 수에서 일본에 밀린 것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일본 64개·한국 63개) 이후 2018년 대회가 24년 만이었다.

또 한국이 하계 아시안게임 금메달 50개 미만에 그친 것은 1982년 뉴델리 대회 28개 이후 2018년 대회가 36년 만이었다.

2022년 12월 한국과 일본의 핸드볼 아시아선수권 결승전

[연합뉴스 자료사진]

우리나라는 육상, 수영 등 기초 종목의 경쟁력이 아시아권에서도 메달권에 들지 못하는 데다 강세 종목이던 유도, 레슬링, 복싱 등 격투기에서의 침체, 인구 고령화에 따른 아마추어 종목의 저변 약화 등이 맞물려 중국, 일본과 메달 순위 경쟁을 하기 쉽지 않은 처지가 됐다.

반면 일본은 2021년 도쿄올림픽을 전후해 여러 종목에 외국인 지도자를 기용하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전체적인 국가대표 전력을 끌어올렸다.

대표적인 사례로 미국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일본 여자농구가 도쿄올림픽 은메달을 따낸 결과를 들 수 있다.

하계 올림픽에서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일본이 금메달 12개, 한국은 9개를 땄고 2021년 도쿄에서는 일본 27개, 한국 6개로 차이가 확 벌어졌다.

동계 올림픽에서도 2018년 평창에서 우리가 일본을 금메달 수 5-4로 앞섰지만 2022년 베이징에서는 2-3으로 뒤집혔다.

금메달 수 차이는 크지 않지만 전체 메달 수는 평창 때 우리가 17-13으로 우위였다가 베이징에서 9-18, 두 배 차이로 밀렸다.

이런 흐름이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갑자기 뒤바뀌기를 바라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물론 일본이 개최국이었던 2021년 도쿄 올림픽에 비해서는 다소 격차가 줄어들 수 있겠지만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2위 탈환을 노리기는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인 예상이다.

황선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장재근 진천선수촌장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계기로 20년 동안 일본을 앞선 경험에 비춰볼 때 이번에는 우리가 10년 정도 일본에 뒤지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다만 이번에 일본과 격차를 금메달 수에서 10개 이내로 줄인다면 내년 파리 올림픽에서는 우리가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은 있다"고 말했다.

최동호 스포츠평론가는 "특히 아시안게임의 경우 중국, 일본과 메달 경쟁에서 육상, 수영 등 기초 종목의 전력 차가 크게 작용한다"며 "올림픽에서는 중국, 일본도 육상이나 수영에서 메달 획득이 쉽지 않지만 아시안게임에서는 우리와 기록은 물론 메달 차이가 크게 벌어진다"고 지적했다.

최동호 평론가는 "우리나라도 최근 우상혁, 황선우 등이 나왔지만 투자가 없고, 성적이 부진하니 무관심해지면서 말로만 기초 종목 육성을 외치는 악순환이 계속됐다"며 "육상이나 수영은 건강 관리 차원에서 생활 체육으로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많은 종목인 만큼 이런 관심을 엘리트 스포츠로 연계할 수 있는 통로를 어떻게 만들지에 대해 체육인들이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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