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뉴스 디그롬 8이닝 무실점, 감격의 10승 

올 시즌 내내 불운했던 디그롬이 마침내 시즌 10승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규정이닝을 넘긴 1점대 평균자책점 투수의 한 자리 승수 시즌은 1917년 프레드 윌슨(1.44, 8승)으로 남게 됐다. 디그롬은 8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평균자책점도 1.70으로 내렸다. 밀워키는 세인트루이스를 꺾고 자력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완성했다. 보스턴은 볼티모어와의 더블헤더 1차전을 크게 승리. 무키 베츠는 30-30클럽을 달성했고, 보가츠는 시즌 100타점을 정복했다. 토론토는 존 기븐스 감독이 올 시즌 후 지휘봉을 놓는다고 발표했다. 콜로라도 헤르만 마르케스는 경기 첫 여덟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애틀랜타(89승69패) 0-3 메츠(74승84패)

W: 디그롬(10-9 1.70) L: 잭슨(1-2 4.43) S: 루고(3/1 2.66)

디그롬이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10승을 챙겼다. 8이닝 무실점(2안타 무사사구) 완벽투. 8회까지 110구를 던진 탓에 완봉승은 도전하지 않았다. 1.77로 시작했던 평균자책점은 1.70까지 낮췄다. 마운드 높이가 낮아진 1969년 이후 210이닝 이상 던진 투수들 가운데 디그롬보다 평균자책점이 낮은 투수는 두 명 뿐이다(1985년 드와이트 구든 1.53, 2015년 잭 그레인키 1.66). 10승 등판에서 삼진도 10개를 추가. 정확히 10개를 남겨둔 통산 1000삼진에 메츠 역사상 가장 빠르게 도달했다. 타선은 오늘도 불안했다. 5회까지 무득점으로 끌려갔기 때문. 6회 2사 후 콘포토가 2루타를 치고 나갔고, 도미닉 스미스가 적시타를 때려냈다(0-1). 콘포토와 스미스는 8회말 징검다리 홈런까지 날려 디그롬의 도우미 역할을 톡톡이 해냈다. 콘포토는 3타수2안타 1홈런(28호) 1타점 1볼넷(.246 .353 .456) 스미스는 4타수2안타 1홈런(5호) 2타점(.227 .261 .439). 애틀랜타는 뉴컴이 5이닝 8K 무실점(1안타 4볼넷)으로 승패 없이 내려갔다(88구). 메츠 비트라이터 팀 브리튼에 따르면 올 시즌 디그롬을 상대한 선발투수 32명의 도합 평균자책점은 2.45(173이닝)다. 이는 애런 놀라와 같은 리그 2위 기록이다. 2안타로 묶인 애틀랜타는 스완슨이 왼손 인대 부상으로 정규시즌을 마감한다. 포스트시즌 출장도 장담할 수 없다는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