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일본에 벼르는 한국 럭비…21년 만의 AG 금메달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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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일본에 벼르는 한국 럭비…21년 만의 AG 금메달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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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일본에 벼르는 한국 럭비…21년 만의 AG 금메달 정조준

5년 전 기억하는 장용흥 "홍콩, 강적이지만 우리 목표는 금메달"

'도하의 아픔' 못 잊는 이명근 감독 "한국, 대대로 아시안게임에 강해"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활약한 장용흥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인천=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한국은 언젠가 아시아 '럭비 강호'의 자리에서 내려왔다.

현재 아시아 최강은 일본이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밀리지 않을 수준으로 위상을 끌어올렸다.

7·10·15인제 럭비를 주관하는 월드 럭비(WR) 랭킹도 10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자국에서 열린 2019 월드컵에서도 8강에 올랐다.

그러나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위협적인 팀으로 홍콩이 꼽힌다.

일본은 다음 달 8일부터 시작해 10월 말까지 열리는 2023 WR 15인제 월드컵에 집중하고 있다. 이 기간 열리는 7인제 아시안게임에는 100% 전력을 꾸리기 쉽지 않다.

반면 홍콩은 아시아 선수들보다 체격이 탄탄한 영국계 선수들을 동원할 가능성이 있다.

'귀화 선수는 귀화 후 해당 국가에 3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규정을 충족한 여러 선수가 항저우에서 위용을 뽐낼 수 있다.

이들이 총출동한 지난해 7·15인제 아시아 럭비 선수권대회 모두 우승팀은 홍콩이었다.

그런데도 한국 럭비 대표팀의 주축 장용흥(한국전력)은 유독 홍콩만은 두렵지 않다.

이명근 감독과 장용흥

[대한럭비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장용흥은 지난 25일 오후 인천 이비스 스타일스 앰버서더 호텔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최대 강적은 홍콩"이라면서도 "목표는 금메달이다. 전력도 이전보다 보강됐다"며 자신했다.

키 175㎝, 체중 80㎏의 장용흥은 럭비 선수로는 다소 작은 체격이지만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최고의 윙어로 평가받았다.

2019년 11월 인천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결승에서는 영웅이 됐다.

연장 6분 26초에 결승 트라이를 찍은 것이다. 이 트라이 덕에 1923년 럭비가 국내에 도입된 후 무려 96년 만에 우리나라가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었다.

장용흥이 영웅적 활약을 펼친 경기 상대가 바로 홍콩이었다.

이때를 돌아본 장용흥은 "그때 그 순간이 정말 힘들었다. 그런데 우연히 내게 공이 와서 전력을 다해 뛰었을 뿐인데, 그렇게 좋은 장면이 나왔다"며 "지금까지 럭비하면서 가장 기뻤던 순간"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을 이끄는 이명근 감독도 금메달을 염원한다.

이 감독은 현역 시절 2002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주역이다.

4년 후인 2006 도하 대회의 아픔은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고 한다.

당시 이 감독이 뛴 대표팀은 도하 대회 결승에서 경기 종료 직전 야마다 아키히토에서 역전 트라이를 허용, 26-27로 역전패했다.

3연패에 실패한 한국 럭비는 이후 대회에서는 일본, 홍콩에 밀려 3회 연속으로 동메달만 목에 걸었다.

도하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역전패한 한국 럭비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이 감독은 "이번에도 홍콩·일본과 경쟁할 건데 우리가 특히 아시안게임에 대한 열의가 대단하다. 대대로 선배님들도 아시안게임에 강했다"며 "지금 선수들의 의지가 굉장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실업팀들이 선수 차출 등 많이 배려해줬다. 금메달을 바라는 마음으로 각자 훈련이 어려워지는 상황을 감수하고 대표팀을 도와주는 것"이라며 "희생에 보답해야 한다. 금메달을 따서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지난 4월 돌연 사퇴한 찰리 로우 감독의 뒤를 이어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이 감독은 "로우 감독님의 역할이 워낙 커서 (사퇴에 대한) 대비책이 없었다"며 "사실 그런 부분이 그간 힘들었다. 선수들, 코칭스태프들이 나눠서 잘 메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감독 체제에서는 지금까지도 경쟁이 계속된다.

항저우의 아열대 기후를 고려해 일부러 더운 시간을 골라 훈련했다는 이 감독은 아직 12인 최종 엔트리를 확정하지 않았다. 끝까지 선수들끼리 경쟁을 붙이려는 심산이다.

이 감독은 "7월 15일 제출한 엔트리는 급하게 냈다. 일단 제출해야 하는 상황이라 주축으로 뛴 선수들을 뽑았다"며 "하지만 세대교체가 막중한 과제라 베테랑과 신예들을 경쟁시키겠다. 추후 교체가 가능한 기간이 있으니 그때 확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명근 감독

[대한럭비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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