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에서 온 '하키 소년' 엠디…전국대회 우수선수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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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에서 온 '하키 소년' 엠디…전국대회 우수선수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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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에서 온 '하키 소년' 엠디…전국대회 우수선수로 우뚝

한국 하키 사상 최초로 외국계 선수가 전국대회 개인상 수상

2살부터 한국에서 자라 초등학교 6학년 때 하키 입문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16일 충북 제천에서 열린 제65회 전국종별하키선수권대회 남고부 결승은 이매고와 성일고의 대결로 열렸다.

경기는 이매고의 2-1 승리로 끝났고, 이어진 개인상 시상에서 우수 선수상을 받은 선수의 이름이 눈에 띄었다.

우수 선수상을 받은 선수는 성일고의 아비 엠디(18)였다.

성일고 측면 공격수인 3학년생 엠디는 2살 때 방글라데시에서 온 선수다.

방글라데시인 부모님은 모두 한국으로 귀화했고, 현재 엠디는 한국과 방글라데시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 대하초등학교 6학년 때 하키를 시작한 엠디는 이후 성일중, 성일고 등 국내 하키 명문 학교를 거치며 주전 선수로 활약 중이다.

특히 이날 우수선수상 수상은 엠디가 하키 선수 생활을 하며 받은 첫 개인상이기도 하지만, 한국 하키 역사상 외국계 선수가 국내 대회에서 개인상을 받은 첫 사례이기도 하다.

한국어로 전화 인터뷰를 했을 정도로 우리말을 능숙하게 구사하는 엠디는 "종교적인 부분 빼고는 한국에서 선수로 뛰기에 어려움은 없다"며 "이슬람교 신자다 보니 돼지고기를 안 먹고, 운동할 때도 무릎과 팔꿈치를 가려야 해서 기능성 의류나 보호대를 착용하고 뛰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슬람 기도 시간도 정해져 있지만 "한국에서 기도 시간까지 준수하며 지내기는 쉽지 않다"고도 덧붙였다.

그의 부모님은 한국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으며 방글라데시에서 고등학교 때까지 축구 선수 생활을 한 아버지의 운동 신경을 엠디가 물려받았다.

키가 다소 작지만 빠른 스피드와 개인기 등이 장점인 그는 "장종현 등 성남시청 선수들을 좋아한다"며 "열심히 노력해 국가대표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부모님, 형과 함께 한국에서 지내는 그는 "방글라데시에는 1년에 한 번 정도씩 갔었는데,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이유로 한동안 가지 못했다"고 아쉬워하기도 했다.

방글라데시는 아시아 2부 리그 격인 아시아하키연맹컵 대회에서 최근 4회 연속 우승했고, 이달 초에 끝난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6위에 오르는 등 아시아에서 꾸준히 중위권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엠디는 "방글라데시에서는 크리켓이 최고 인기 스포츠고, 하키는 예전보다 전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면서도 "기회가 되면 고향인 방글라데시에서도 하키를 해보고 싶고, 아시안게임 무대에도 서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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