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EPL 애스턴 빌라, 코로나19 집단감염 탓에 훈련장 폐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애스턴 빌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훈련장을 폐쇄했다.

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다수의 애스턴 빌라 1군 선수와 임직원이 코로나19 감염으로 격리조치 됐다. 애스턴 빌라는 지난 4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적지 않은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7일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자 훈련장 문을 닫았다. BBC는 애스턴 빌라의 감염 규모를 “중대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EPL은 구단의 코로나19 검사 결과 등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다.

애스턴 빌라는 이로 인해 9일 오전 4시 45분 리버풀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경기, 14일 오전 5시 15분 토트넘 홋스퍼와의 EPL 경기 개최가 불투명해졌다. 애스턴 빌라는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검사를 추가 진행했고 결과를 확인한 후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며 “FA, 그리고 EPL 의료진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FA컵과 EPL은 구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도 투입 가능한 선수가 14명 이상이면 정상 진행한다.

오는 10일 오전 5시에 열릴 예정이던 EPL 사우샘프턴과 리그원(3부) 슈루즈베리의 FA컵 경기는 슈루즈베리에서 상당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탓에 연기됐다. BBC에 따르면 슈루즈베리는 경기를 진행할 만큼의 코로나19 미감염 선수를 보유하지 못한 상태다. 슈루즈베리는 10일 동안 훈련장을 폐쇄, 이번 주 내내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브라이언 콜드웰 슈루즈베리 CEO는 “지난 5일 코로나19 검사에서도 어마어마한 확진자가 나왔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거의 1년 동안 수익이 없었기에 FA컵 승리 상금을 노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수와 임직원의 건강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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