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배트 받은 박병호, 24일 만에 홈런포 재가동…시즌 2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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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배트 받은 박병호, 24일 만에 홈런포 재가동…시즌 2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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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배트 받은 박병호, 24일 만에 홈런포 재가동…시즌 28호

키움전서 동점 투런포…2위 김현수와 9개 차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황금 배트를 받은 kt wiz의 중심타자 박병호(36)가 24일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박병호는 2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 2-4로 뒤진 5회말 무사 1루 기회에서 상대 팀 선발 한현희를 상대로 우중월 동점 투런포를 터뜨렸다.

시즌 28호 아치를 그린 홈런 선두 박병호는 이 부문 2위 LG 트윈스 김현수(19개)를 9개 차로 따돌렸다.

박병호가 홈런을 친 건 지난 2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24일 만이자 11경기 만이다.

무더위를 날리는 시원한 한방이었다.

박병호는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8㎞의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비거리 120m의 홈런을 날렸다.

개인 통산 355개 홈런을 날린 이 부문 4위 박병호는 3위 이대호(롯데 자이언츠·363개)를 8개 차로 추격했다.

아울러 박병호는 2개의 홈런을 추가하면 2019년 이후 3년 만에 한 시즌 30홈런 고지를 재점령한다.

박병호는 이날 9년 연속 20홈런 신기록을 기념해 소속 팀 kt로부터 순금 10돈(약 270만원 상당)짜리 황금 배트가 포함된 트로피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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