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벌랜더, 삼두근 통증으로 조기강판 MLB 휴스턴은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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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벌랜더, 삼두근 통증으로 조기강판 MLB 휴스턴은 긴장

미국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37)가 투구 중 오른팔 삼두근 통증을 느껴 조기 강판했다.

 

벌랜더는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루시 클로버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3피안타 무실점)만 소화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AP통신은 "벌랜더는 4이닝을 소화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통증 탓에 더 던지지 못했다"고 전했다.

더스티 베이커 휴스턴 감독은 "벌랜더가 삼두근에 통증을 느낀다고 했다. 선수를 보호하고자 투수 교체를 했다"며 "벌랜더는 정밀 검진을 받을 것이다.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는 건 정말 괴로운 일"이라고 말했다.

벌랜더는 스프링캠프 초반에 사타구니 통증으로 고생했다. 예전보다 일주일 정도 늦은 3월 4일에 올해 첫 시범경기를 치른 벌랜더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2⅔이닝 3피안타 3실점(2자책) 했다.

결과는 나빴지만 벌랜더는 "사타구니 통증을 느끼지 않았다. 고무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올해 두 번째 등판에서는 통증까지 느꼈다.

벌랜더는 지난해 21승 6패 평균자책점 2.58, 300탈삼진의 엄청난 성적을 올리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30대 후반의 나이, 최근 4년 연속 200이닝 이상을 던진 이력 등을 고려해 벌랜더의 2020년을 회의적으로 전망하는 전문가도 있다. 사타구니 통증으로 시범경기 등판이 늦어지자, 벌랜더의 건강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벌랜더는 "내 몸 상태는 좋다"고 강조했지만, 하체에 이어 팔 쪽에도 통증을 느꼈다.

휴스턴은 에이스의 이상 징후에 긴장하고 있다. MLB닷컴은 "벌랜더가 2015년에 삼두근 부상으로 시즌 초 2개월을 쉰 적이 있다"고 떠올리며 "휴스턴의 선발진이 풍족하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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