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쿠에바스처럼' kt 벤자민 "목표대로 승리 뒤 홈 수원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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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쿠에바스처럼' kt 벤자민 "목표대로 승리 뒤 홈 수원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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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쿠에바스처럼' kt 벤자민

WC 결정전서 구원 등판해 1이닝 완벽투…준PO 2차전은 7이닝 무실점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22년 가을, kt wiz의 에이스는 웨스 벤자민(29)이다.

벤자민을 보며 지난해 kt에 통합우승을 선물한 윌리엄 쿠에바스(32)를 떠올리는 kt 팬들도 있다.

벤자민은 17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5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볼넷은 단 1개만 내줬고, 삼진은 9개나 잡았다.

1차전에서 4-8로 패한 kt는 벤자민의 역투 덕에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해 원정 2연전을 1승 1패로 마쳤다.

벤자민은 데일리 MVP에도 뽑혀 상금 100만원과 100만원 상당의 코스메틱 협찬품을 받았다.

이번 가을 벤자민은 kt 투수진의 핵심 카드다.

벤자민은 지난 13일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3-2로 근소하게 앞선 8회초에 등판해 소크라테스 브리토, 최형우, 김선빈을 연속해서 삼진 처리하며 상쾌하게 KBO리그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치렀다.

벤자민이 8회를 삼진 3개로 막아준 덕에 kt는 KIA를 6-2로 꺾고, 준PO에 진출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준PO부터 벤자민을 원래 자리인 선발로 되돌렸다.

선발로 돌아온 벤자민은 긴 이닝을 완벽하게 막았다.

정규시즌 막판부터 역투를 이어간 kt 불펜진은 벤자민이 7이닝을 소화한 덕에 '승리조 소모'를 피했다.

경기 전 이강철 kt 감독은 '선발 요원 고영표의 불펜 대기'를 준비했다.

그러나 벤자민의 역투로 고영표는 이날 중간 계투로 등판하지 않았고, 다음 선발 등판을 편하게 준비할 수 있다.

경기 뒤 벤자민은 "오늘 컨디션이 무척 좋았다"며 "KIA전에 불펜으로 등판해서 걱정하긴 했는데 다행히 몸 상태가 좋았다. 오늘 승리하고서 홈 수원으로 돌아가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벤자민은 보더라인을 넘나드는 정교한 제구를 앞세워 키움 타선을 제압했다.

최고 시속 147㎞의 직구와 커터, 슬라이더를 적절하게 섞었다.

4회 1사까지 노히트 행진을 벌이던 벤자민은 이정후에게 첫 안타(중전 안타)를 맞았다.

다음 타자 김혜성의 타구는 벤자민을 향했고, 벤자민은 등을 돌린 채 글러브를 돌려 잡으려고 시도했다. 공은 벤자민의 글러브를 맞고 떨어졌다.

첫 위기에서, 이날 호투의 백미가 나왔다.

4회 1사 1, 2루에 몰린 벤자민은 야시엘 푸이그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더니, 김태진도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해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벤자민은 2-0으로 앞선 7회 2사 후 이지영과 대타 전병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에도 준PO 1차전 결승타의 주인공인 송성문을 유격수 땅볼로 요리하며 '마지막 임무'를 완수했다.

그는 "상위 타순으로 연결될 수 있는 상황이어서 더 공격적으로 투구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볼넷으로 (송성문을) 내보낼 생각은 전혀 없었다"며 "인플레이 타구를 유도하면 야수진이 아웃 카운트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벤자민은 공격적으로 투구했고, 야수의 도움을 받아 마지막 위기를 넘겼다.

지난해 가을, KBO리그 최고 투수는 쿠에바스였다.

kt는 2021년 정규시즌에서 76승 9무 59패로 삼성 라이온즈와 동률을 이뤘고, 10월 3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정규시즌 1위 결정전을 치렀다.

이강철 감독은 10월 28일 NC 다이노스전에서 공 108개를 던진 쿠에바스를 1위 결정전 선발로 내보내며 "2∼3이닝 정도만 확실하게 막아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쿠에바스는 이 감독의 기대를 뛰어넘는 투구를 했다.

쿠에바스가 7이닝 1피안타 무실점 8탈삼진의 역투를 펼친 덕에 kt는 삼성을 1-0으로 꺾고, 정규시즌 1위에 오르며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11월 14일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등판한 쿠에바스는 7⅔이닝 7안타 1실점 8탈삼진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쿠에바스의 대체 선수로 6월부터 kt에서 뛴 벤자민은 정규시즌을 5승 4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마쳤다.

이강철 감독은 벤자민은 올해 포스트시즌 kt 마운드의 키 플레이어로 꼽았다.

벤자민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홀드, 준PO 선발승으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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