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광주FC를 강등 1년 만에 1부리그로 복귀시킨 이정효(47) 감독이 '9월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일 광주 이정효 감독이 K리그 9월 '파라다이스시티 이달의 감독상'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9월 치른 4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같은 기간 K리그1, 2를 통틀어 전승을 거둔 팀은 광주가 유일하다.

광주는 지난달 3일 김포FC와 정규리그 37라운드에서 2-1로 승리한 데 이어 전남 드래곤즈(3-2 승), FC안양(2-1 승), 안산 그리너스(3-0 승)를 차례로 격파했고, 21일에는 K리그2 역대 최단기간 우승과 함께 K리그1 승격을 확정했다.

지난해 12월 광주 사령탑에 부임해 한 시즌 만에 우승을 이끈 이 감독은 "조기 우승에 그치지 않고 리그 최다승, 최다 승점, 전 구단 홈 승리로 시즌 끝까지 기록을 쌓겠다"는 다짐을 밝힌 바 있다.

9월의 감독으로 선정된 이정효 감독은 프로연맹이 제작한 기념 트로피와 파라다이스시티 그랜드 디럭스 스위트 숙박권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