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KCC 연승 제동 걸고 단독 2위로…서명진 결승 3점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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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KCC 연승 제동 걸고 단독 2위로…서명진 결승 3점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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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KCC 연승 제동 걸고 단독 2위로…서명진 결승 3점포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전주 KCC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현대모비스는 12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막판 해결사로 나선 서명진의 결승 3점포를 앞세워 KCC에 83-79로 이겼다.

12승 8패의 현대모비스는 고양 캐롯과 공동 2위에서 단독 2위로 반 계단 올라섰다. 선두(15승 5패) 안양 KGC인삼공사와 격차는 3경기로 좁혀졌다.

현대모비스는 또 KCC 상대 연승을 4경기째 이어갔다.

KCC는 지난 3일 수원 kt와 경기부터 이어온 연승 행진을 3경기 마쳤다.

하위권 탈출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KCC의 순위는 단독 7위에서 서울 삼성과 공동 7위(8승 12패)로 내려갔다.

4쿼터 중반까지 경기는 팽팽하게 흘렀다.

허웅이 막판 클러치 능력을 뽐내며 KCC에 승리를 안기는 듯했다.

허웅은 KCC가 72-77로 뒤지던 종료 1분 58초에 김영현으로부터 얻어낸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했다.

이어 75-78로 뒤지던 1분 11초에는 3점을 꽂아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KCC는 곧이어 이승현이 게이지 프림으로부터 얻어낸 자유투 2개 중 1개를 넣어 79-78로 역전했다.

하지만 주인공은 허웅이 아니라 서명진이었다.

서명진은 종료 31초전에 이우성의 어시스트를 받아 왼쪽에서 3점을 적중해 81-79로 현대모비스의 재역전을 이뤘다.

반면 허웅이 13초를 남기고 던진 3점은 림을 외면했고, 현대모비스의 승리는 굳어져 갔다.

프림이 현대모비스에서 가장 많은 20점을 올리고 리바운드 9개를 잡아내는 '더블더블 급' 활약을 펼치며 승리에 앞장섰다.

승부처에서 냉정하게 슛에 성공하는 강심장을 자랑한 서명진은 13점을 넣고 어시스트 3개를 뿌렸다.

KCC에서는 라건아가 가장 많은 22점을 올리고 리바운드 15개를 잡아냈으나 팀 패배에 아쉬움을 삼켰다.

허웅은 17점을 넣고 어시스트를 7개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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