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집 상처'에 공 두들기던 안우진…KS 5차전 등판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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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집 상처'에 공 두들기던 안우진…KS 5차전 등판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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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집 상처'에 공 두들기던 안우진…KS 5차전 등판 배경은

폰트 피해 5차전 등판…7차전 불펜 등판 가능성까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지난 1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에서 오른손 중지 물집 부상으로 3회 내려간 안우진(23·키움 히어로즈)은 바로 다음 날부터 회복 훈련을 시작했다.

물집 부상은 시간이 약이다. 굳은살이 뜯겨 나간 자리가 다시 딱딱해져야 고통이 사라지고 제대로 던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최소 일주일은 쉬어야 회복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지만, 7일 SSG 랜더스와 KS 5차전 선발로 낙점된 안우진은 엿새 만에 복귀한다.

안우진은 빠른 복귀를 위해 등판 바로 다음 날부터 '굳은살 만들기'에 나섰다.

2차전 경기 도중 야구공을 상처에 계속 두들기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잡힌 것이다.

당초 이번 시리즈 등판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던 가운데 3차전이 열린 3차전부터 달라진 분위기가 감지됐다.

홍원기(49) 키움 감독이 "안우진 기용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말하고, 안우진 역시 그날부터 캐치볼 훈련으로 손가락 상태를 점검하기 시작했다.

"손가락 상태가 괜찮아 등판하고 싶다"고 간절하게 소망했던 안우진의 말대로,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시리즈 전적 2승 2패로 맞선 가운데 이제 한국시리즈는 남은 3경기 중 2경기를 먼저 잡는 팀이 우승 트로피를 품는 단기전이 됐다.

키움 벤치는 안우진 복귀 시점을 놓고 고심을 거듭했다.

하루 더 휴식을 주고 6차전에 등판하는 시나리오도 검토했지만, 결국 5차전에 등판하는 쪽으로 정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먼저 SSG 랜더스의 남은 경기 선발 로테이션을 고려했다.

SSG는 5차전 김광현, 6차전에 윌머 폰트가 선발 등판할 전망이다.

김광현은 SSG를 대표하는 에이스 투수지만, 키움 타자들은 1차전에서 6회 투아웃까지 4점을 뽑아낸 경험이 있다.

반면 폰트는 올해 정규시즌 키움과 4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0.62를 남긴 대표적인 '히어로즈 사냥꾼'이다.

2차전에서도 폰트는 7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키움은 가장 믿을 수 있는 에이스 카드를 천적 관계에 있는 폰트의 등판 날 쓰는 것보다 김광현에게 맞추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안우진이 5차전 호투로 팀에 승리를 선사하면, 나머지 두 경기는 마운드 총력전을 펼쳐 1승을 따낸다는 계산이다.

또한 안우진이 5차전에 나서야 7차전에 불펜으로 기용할 수 있다.

준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해서 벌써 포스트시즌 13경기를 치른 키움 불펜은 이미 체력적 한계를 노출한 지 오래다.

시리즈가 7차전까지 이어진다고 가정했을 때 안우진이 1이닝이라도 막아준다면 키움 마운드에는 숨통이 트인다.

물론 이 모든 시나리오는 서둘러 복귀한 안우진의 손가락이 버텨줬을 때 이야기다.

투수의 '방아쇠'나 다름없는 안우진의 오른손 중지에 다시 문제가 생기면,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꿈꾸는 키움에는 먹구름이 드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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