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출신 산체스 "오랜만에 한국 오니 남다른 감정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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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출신 산체스 "오랜만에 한국 오니 남다른 감정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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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출신 산체스

쿠바 대표팀으로 챌린저컵 출전…칠레전에선 휴식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3년 만에 한국 무대를 밟은 쿠바 배구 대표팀(세계랭킹 12위) 공격수 마이클 산체스(36)가 감회에 젖었다.

산체스는 2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챌린저컵 칠레와 8강전을 마친 뒤 "오랜만에 한국에 오니 남다른 감정이 든다"며 "한국은 항상 성장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산체스는 2013-2014시즌부터 2015-2016시즌까지 프로배구 대한항공에서 주포로 활약했고, 2019년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KB손해보험의 선택을 받아 다시 한국 무대를 밟았다.

그는 안타깝게도 2019-2020시즌을 앞두고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짐을 쌌다.

그는 브라질 리그 피아트 마이나스를 거쳐 파르마 콘드에서 뛰고 있으며, 최근 쿠바 대표팀에 승선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산체스는 이날 열린 칠레전에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는 "컨디션이 안 좋은 건 아니다"라며 "감독님의 판단에 따라 출전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쿠바는 칠레(27위)에 세트스코어 3-0(25-20 25-19 25-29)으로 완승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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