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신인 권순호(20)를 영입했다.

제주 구단은 20일 "2023시즌 전력 강화 및 22세 이하(U-22) 의무 출전 규정에 따른 선수단 운영을 위해 신인 권순호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키 178㎝, 몸무게 72㎏의 탄탄한 체격을 가진 권순호는 광주대 간판선수로 활약했다.

권순호는 볼 터치와 연계 플레이, 압박 능력이 뛰어난 미드필더로, 폭넓은 활동량과 스피드를 활용한 측면 돌파 능력도 좋아 전술 변화에 따라 좌우 윙어로 활약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라는 평가를 받는다.

제주는 권순호에 대해 "유기적인 전술 변화를 가져가는 제주의 축구 스타일에도 맞아떨어지는 최적의 카드"라며 "2021시즌 U-22 출전 카드로 입지를 다지고 K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도약하고 있는 광주대 출신 김봉수처럼 빠르게 팀에 녹아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권순호는 "제주라는 좋은 팀에 입단해서 정말 기쁘다"며 "김봉수 선배처럼 제주에서 계속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남기일 제주 감독은 "대학 무대에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던 권순호의 합류로 U-22 출전 카드 전력이 더욱 좋아졌다"며 "프로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성장한다면 앞으로 제주에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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