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하는 '대기만성' 장혜진 '포기하지 않으면 꿈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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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하는 '대기만성' 장혜진 "포기하지 않으면 꿈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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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하는 '대기만성' 장혜진

런던올림픽 대표 탈락했지만 리우서 '2관왕' 활짝

회장기대회 끝으로 25년 양궁선수 경력에 마침표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은퇴를 선언한 한국 양궁의 대표적인 '대기만성' 선수 장혜진(35·LH)은 "후배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혜진은 22일 올림픽제패기념 제39회 회장기 대학·실업 양궁대회가 열린 울산 문수국제양궁장에서 은퇴식을 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관왕인 장혜진은 회장기 대회를 마지막으로 25년 동안 당겨온 활을 놓는다.

은퇴식 뒤 가진 인터뷰에서 장혜진은 가장 힘겨웠던 순간으로 2012 런던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했을 때를 꼽았다.

올림픽에는 선발전 최종 3위까지 나갈 수 있는데, 장혜진은 아깝게 4위에 그쳤다.

장혜진은 "당시에 심적으로 매우 힘들었다"면서 "그래도 많은 분의 응원이 있었기에 계속 도전할 수 있었다"고 돌이켰다.

개신교 신자인 그는 "종교적으로도 많은 의지를 했다. 기도하면서, 또 찬양을 들으면서 마음을 정화했다"고 덧붙였다.

장혜진은 포기하지 않고 리우올림픽을 정조준했다.

2013 벨레크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이어 리우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3위로 당당히 태극마크를 달았다.

대표팀 동료 최미선과 기보배가 금메달 유력 후보로 꼽혔으나, 장혜진이 단체전과 개인전 금메달을 모두 쓸어 담으며 리우를 자신의 무대로 만들었다.

장혜진은 "올림픽 메달을 따던 과정과 메달을 목에 건 순간까지, 2016년의 기억은 양궁인으로서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며 웃었다.

길었던 장혜진의 선수 인생에서 좌절을 경험한 해가 2012년만은 아니다.

초등학교 4학년에 양궁을 시작한 장혜진은 대학 졸업 뒤인 23살에야 태극마크를 달았다.

난다긴다하는 선후배들이 대학생이나 고교생 신분으로 대표팀에 처음 선발될 때, 장혜진은 꿈을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훈련에 매진했다.

장혜진은 "지금 내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은 힘든 순간에도 절대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많은 후배가 나를 보고 희망을 잃지 않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으면 한다.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올 초 결혼한 장혜진은 출산을 앞두고 있다. 양궁인으로서 제2의 인생을 어떻게 설계할지는 육아를 하면서 천천히 고민해 보려고 한다.

장혜진은 "은퇴식을 하니 이제야 실감이 난다"면서 "그동안 양궁을 하며 희로애락을 배우고 많은 것을 보고 경험했다. 사랑, 응원을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팬, 그리고 양궁인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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