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까지 시속 157㎞…키움 안우진 힘의 비결은 '엄마손 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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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까지 시속 157㎞…키움 안우진 힘의 비결은 '엄마손 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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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까지 시속 157㎞…키움 안우진 힘의 비결은 '엄마손 굴비'

평균 시속 153㎞ 강속구로 다승과 탈삼진 리그 1위

"MLB 스카우트 관심 기분 좋아…모든 선수의 꿈"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5월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안우진(23·키움 히어로즈)은 8회 2사 호세 피렐라를 상대로 시속 157㎞ 강속구를 던졌다.

그날 경기의 정확히 100구째였는데, 리그 타격 1위 피렐라는 힘에서 밀려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평균 시속 153㎞ 속구를 던지는 리그 최고의 '영건'을 넘어 8회에도 지치지 않는 놀라운 힘까지 입증한 장면이다.

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만난 안우진이 공개한 스태미나의 비결은 독특하게도 굴비였다.

과거 KBO리그에서 오랜 시간 활약한 뒤 지금은 대만프로야구에서 뛰는 강속구 투수 헨리 소사(37·라쿠텐 멍키스)와 일맥상통한 대목이다.

안우진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날이면 아침마다 어머니가 항상 굴비를 구워 주신다"며 "그래서 원정 경기 때는 좀 불안하긴 한데, 식당에서 다른 생선을 먹으며 '이것도 굴비'라고 생각해 마음의 안정을 찾는다"고 소개했다.

이치로 스즈키(49)가 미국에서 경기 때마다 페퍼로니 피자만 먹은 것처럼, 안우진에게는 굴비가 일종의 루틴인 셈이다.

경기 후반까지 강속구를 던지는 비결을 기술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면, 안우진은 컨디션에 따라 투구 폼을 조정하는 경지에 이르렀다.

그는 "항상 100개 가까이 (투구 수가) 되면 세게 던지면 공이 높게 떴는데, 그걸 알고 나서 이닝이 길어지면 생각한 것보다 조금 더 앞에서 강하게 던지려고 하다 보니 경기 초반처럼 구속이 유지되고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안우진이 올해 기록한 최고 구속은 시속 159㎞였다.

이제 시속 1㎞만 끌어 올리면 꿈의 '160㎞'가 되고, 거기에서 다시 1㎞를 올리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기준으로 시속 100마일(약 161㎞) 투수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안우진은 "올해도 컨디션 좋을 때 전력으로 던져봤지만, 시속 160㎞는 안 나오더라"며 "올해 끝나고 더 열심히 운동하면 구속이 좀 더 올라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년을 기약했다.

현재 안우진의 시즌 성적은 7승 3패, 평균자책점 2.31이다.

다승과 탈삼진(83개)은 리그 단독 1위, 퀄리티스타트(9회)는 공동 2위, 평균자책점 5위로 명실상부한 리그를 대표하는 토종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의 레이더에 안우진이 포함된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실제로 안우진의 선발 등판일이면 꾸준히 빅리그 스카우트가 야구장을 찾아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본다.

안우진은 "스카우트를 의식하고 던지는 건 아니지만, 솔직히 기분은 좋다"며 "(메이저리그는) 모든 선수의 꿈"이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키움은 안우진이 시즌 마지막까지 강속구를 던질 수 있도록 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해 '초여름 휴가'를 줬다.

안우진은 "몸도 무거워지고 피곤한 느낌이 있었는데, 쉬고 나오면 더 좋은 컨디션으로 쭉 던질 수 있을 것 같다"며 구단의 배려에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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