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역전 한국 테니스 박승규 감독 '이긴 게 맞는 건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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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전 한국 테니스 박승규 감독 "이긴 게 맞는 건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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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전 한국 테니스 박승규 감독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이긴 것이) 맞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정신이 없어서…."

한국 남자 테니스 국가대표 박승규(KDB산업은행) 감독이 국가 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 유럽의 강호 벨기에를 상대로 대역전승을 거둔 뒤 한 말이다.

한국은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실내테니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3 데이비스컵 최종본선 진출전(4단 1복식) 벨기에와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전날 1, 2단식에서 내리 패해 벼랑 끝에 몰렸던 한국은 이날 복식 송민규(KDB산업은행)-남지성(세종시청), 3, 4단식의 권순우(당진시청)와 홍성찬(세종시청)이 3연승을 거둬 승부를 뒤집었다.

1천명의 팬들의 관중석을 메워 최근 높아진 테니스 인기를 실감케 한 가운데 나온 역전 드라마라 더욱 짜릿했다.

박승규 감독은 승리 후 이날 경기를 중계한 쿠팡플레이와 방송 인터뷰에서 "이게 맞는 건지 모르겠다, 정신이 없어서"라고 말끝을 흐리며 "오늘 일단 복식에서 이겨야 3, 4단식을 할 수 있어서 최대한 승부를 걸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남자 테니스는 사상 최초로 데이비스컵에서 2년 연속 16강에 진출했다.

우리나라의 역대 16강 진출 사례는 1981년과 1987년, 2007년과 2022년, 2023년 등 다섯 번이다.

박 감독은 "지난해 16강인 파이널스에 오른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홍성찬 같은 경우도 그 이후 챌린저 대회에서 우승하고, 오늘도 큰 경기에서 자신 있게 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어제 1, 2단식에서 모두 패했지만 선수들과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얘기했다"며 "믿고 따라와 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단식에서 벨기에의 지주 베리스(115위)를 2-0(6-3 7-6<7-4>)으로 꺾은 세계 랭킹 237위 홍성찬은 "부담이 있었지만 앞 경기에서 형들(송민규, 남지성)과 (권)순우가 잘 해줘서 저도 이길 수 있었다"며 "승리가 확정된 이후 저도 모르게 눈물이 조금 났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비형 선수로 평가받는 홍성찬은 "상대를 답답하게 만들자는 전략이었다"며 "앞으로 단점을 더 보완해서 100위 안에 들어가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또 이날 경기장을 메운 팬들에게도 "테니스 인기가 많이 커진 것 같다"며 "잘하는 선수들이 계속 나오도록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우리 대표팀은 9월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조별리그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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