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시범경기 홈런왕' LG 송찬의 "오늘이 개막이라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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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시범경기 홈런왕' LG 송찬의 "오늘이 개막이라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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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시범경기 홈런왕' LG 송찬의

24일 잠실 키움전 9번 타자 2루수 선발 출전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LG 트윈스 내야수 송찬의(23)가 3주 만에 1군에 복귀했다.

류지현(51) LG 감독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2군(퓨처스리그)에서 컨디션이 괜찮아서 1군에 올렸다"고 밝혔다.

이날 송찬의는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류 감독은 "지금 1번부터 5번까지 (타순) 연결이 괜찮은데, 송찬의가 9번에서 1번 타자에 연결해줄 확률을 높일 수 있다면 공격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찬의는 시범경기에서 홈런 6개를 터트리며 '시범경기 홈런왕'을 차지해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지난달 2일 광주 KIA 타이거즈와 정규리그 개막전에 선발 출전하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7경기 타율 0.188(16타수 3안타)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지난달 18일 1군에서 말소됐다가 지난 3일 콜업된 송찬의는 당일 훈련에서 타구에 얼굴을 맞는 불운 속에 곧바로 2군으로 내려가는 아픔을 겪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지난 20일부터 출전하기 시작한 송찬의는 3경기 연속 안타를 터트리고 다시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송찬의는 "경기도 많이 뛰고 준비도 많이 하고 왔다"면서 "(부상으로) 안 힘들었다면 거짓말 같지만, 일어난 일이니까 준비를 잘해서 올라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LG는 주전 2루수 서건창이 타율 0.206으로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처지라 송찬의의 타격에 기대를 걸고 있다.

송찬의는 "오늘이 개막전이라 생각하겠다"며 "이종범 (퓨처스) 감독님이 '너무 기죽지 말고 할 수 있는 야구 하면 된다'고 말씀해주셨다"고 소개했다.

이어 "올해 우리 팀 목표가 우승이니까 팀 목표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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